성배를 찾는 원탁의 기사, 아서 왕의 전설위의 문장은 '킹스맨'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명대사일 것입니다. 극 중 에그시를 찾아온 해리가 자신의 정체를 간접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동네 불량배들에게 참교육을 하는 그 장면에서 한 말입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이 말이 신사라는 캐릭터가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어요. 정장을 입은 스파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요. 바로 007이 떠오르실 겁니다. 007은 영국 정보국 MI6 소속으로 멋진 정장을 입고 다니며 젓지 말고 흔들어 보드카 마티니를 마시고 백발백중의 뛰어난 사격 실력 등으로 상징됩니다. 이후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그 캐릭터를 참고했을 정도로 스파이의 정석과 같은 인물입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 속 '킹스맨' 역시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B급 감성으로 재해석한 007 시리즈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면서도 기존의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틸컷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틸컷우리나라에서 히트 쳤던 영화 <킹스맨 1>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주인공 에그시가 스승 해리를 만나 한 조직에 들어가 성장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악당에게 스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것을 보기만 한 그는 조직을 찾아가 보지만 내부에 스파이가 있었고 빠른 행동력으로 스파이를 처리하고 동료와 지원자의 도움을 받아 복수에 성공합니다. 그와 동시에 세계를 구했고 미녀와의 사랑까지 얻는 엔딩으로 아주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죠. 이번의 신작에서도 부자지간이자 멘토와 멘티 관계로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악당을 보자면 1편과 매우 흡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신선할 것이 없을 것 같으니 어떤 변주를 넣지 않았을까 기대해 봅니다. 두 편이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으니 마블 시리즈를 다 보셨다면 이 영화들도 마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것으로 간단한 복습을 마치고 2일 앞으로 다가온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틸컷세상을 위기로부터 구해낸 에그시는 킹스맨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조직 '골든 서클'의 계획에 말려들게 됩니다. 골든 서클은 마약 생산과 유통으로 돈을 버는 조직인데 마약을 합법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을 합니다.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킹스맨을 먼저 공격하게 되고 킹스맨의 영국 본부와 많은 동료들을 잃었게 됩니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에그시와 멀린은 골든 서클의 수장, 포피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게 되는데요. 미국에는 킹스맨과 연결된 또 다른 비밀조직, 스테이츠맨이 있었고 죽은 줄 알았던 전편의 갤러해드, 해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그시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해내기 위해 골든 서클의 본거지로 향하게 됩니다.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와 스틸컷아서 왕 전설에서 원탁의 기사들이 '성배'를 찾아 나서는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아서는 이들의 수장이자 브리튼 왕국의 왕이고 멀린은 그들을 돕는 마법사이자 현자로 등장하고 랜슬롯은 무력이 가장 뛰어난 기사로, 갤러해드는 가장 완벽한 기사로 설명됩니다. 이들의 캐릭터성을 가져온 킹스맨의 설정은 (미국으로 건너간 2편의 이야기를 별개로) 온전히 원탁의 기사에 대한 전설로 해석해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다시 영국의 킹스맨 이야기로 돌아온 3편, 퍼스트 에이전트에서는 어떤 식으로 코드명을 부여될 것인지, 또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지 매우 기대가 되네요.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포스터와 스틸컷Manners, Maketh, Man.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컷안녕하세요:] 12월 22일에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3편이자 1편보다 이전 시간대를 담은 프리퀄 형식이라고 합니다. 1,2편의 주역인 에그시나 해리가 등장하지 않기에 직접적인 연결점은 적을지 모르나 감독이 같고 이번 영화 이후 3편의 영화가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시리즈들이 더 공개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킹스맨'이 1차 세계대전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한 1,2편의 대사처럼 이번 영화는 전작보다 과거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편을 복습하고 간다면 영화를 100% 이상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킹스맨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