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꽃의 한 송이만 피우고 말았지만
구
첫 꽃의 한 송이만 피우고 말았지만구경해요~ 귀여운 비올라들의 얼굴순둥한 녀석이다과하고 쓸데없는 잎을 떼고소파에서 티브이 보시는 임 여사님께 물었다고개를 들어 올리고 몸을 키운다꽃 인심이 참으로 풍년이구나 하는쫌 냅다 나갈 것이지고양이 수염 같은 귀여운 무늬도 참 깜찍함과감히 가지를 쳐내고해가 비치는 동쪽을 향해엄마는 너의 무덤가가 따듯하고#서프라이즈완벽하다까라솔 하면 멋진 공중 뿌리 아니겠음휴무셨던 임 여사님께서배가 찬 고양이들은 배고플 때와 달리잘 가!둥실 떠오른 햇살이 작은 꽃에 닿는다 예뻥훨씬 풍성한 얼굴이 될 듯싶다얼굴 겁나 큰 회색 고양이가비올라들의 얼굴이 선명해진다의리 있는 절친 여사님얘도 잠깐 방심하니까 잎이 대번에#밀레니엄벨저도 눈치껏 따라나서고떨어진 잎을 보면 별로 안 자른 것 같쥬??최저 월동 온도가 영상 16도거친 바람 때문에 문쪽에 있던 녀석들을고양이들이 쉬어 가는 그런 곳이 되면 좋겠어심심치 않을 것 같아서 참 좋아수많은 꽃대가 보인다급수를 해주면서올라와 모닝 가드닝을 시작한다즉.. 이제 모두 야외로 내보낼 시기가꼭 어딘가에 몸을 붙이고 자는 걸 즐기는 편뒤를 쫓는 코봉이걍 떠나실 때가 되어 물이 빠지는 중인가 봄아주아주 순둥한 식물이다늘 봐도 신기 방기한 공중 뿌리들야외에서 지내며 노상 꽃을 피우고 있어애미야~ 밥 주라옹허연 빛이 돌아 계분 넣어주고너무 예쁘게 꽃을 퐁퐁 잘 피운다그런게 너무 귀엽고 기특해서맛나게 저녁을 먹고 후다닥 설거지를 마치고대답은 조코봉이가 직접함조금 날씬했던 절친이와 도도기온이 오르면 막 답답해 보이는 느낌비록 송곳이 4개 다 사라져똥실한 배와 식탁 다리에 척 걸친 발 뽄새 ㅋ자다가 더웠는지 이불 위로 올라 잠을 이어간다주말에 아랫집 아주머니께 선물해야지저렇게 누런 황토 흙에서 맨날 굴러도못난이는 수레 뒤에서 움직이지 않고조코봉이 또 성내는 소리가 들린다이토록 실하고 예쁘게 꽃을 피운다아구 기특해라~ 생각 보다 진짜 빨리 회복했네우렁차게 울어 댄다기분 좋게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후다닥 캔과 이빨 과자로 입막음을신나게 꽃을 피워댄다작년에 까먹고 일찍 야외로 내보내서다리와 어깨 사이가 상처가 있다한결 개운하군!!얘들은 연한 분홍 빛2년 전 오늘 코코그렇지만 꽃은 계속 피우고동그란 꽃잎도, 쨍하게 노란 꽃술도참으로 이상하지, 추운 날은 그런 생각이수시로 너의 댓돌에 앉아소녀처럼 수줍은 꽃을 피우는안경 쓰고 진지하게 잎 솎기 시작홀로 퇴근하는 날이라임 여사님께서가지를 잘라냈다이제 예쁜 동생 꽃들이 팡팡 필 테니버선발로 나와 나를 맞아 준다제법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모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은말해 기세 조코봉우리 이쁘게 이발해 보자!!땅바닥에 납작이 붙어있던 비올라들이변이 종인가 싶었는데조코봉이야~~ 거참~ 엉덩이 좀 치우라고엄근진 중이렇게 머리 자르고 보니#스마트스플래쉬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해님#찬타마라알 수 없는 정신세계 나나는아우 지겨와 증말 ㅋ이쪽은 해님이 아직 당도 전이구먼 ㅎ이 새끼들 때문에 애들 사진도 못 찍었네 ㅋ드르륵 문을 열어주면가위로 모질게 잘라내는 나놈우리 아들 참 잘자누먼 ㅎㅎ잎 떼고 보니까 꽃대 굉장하쥬??봉이~ 왜??? 하고 소리를 지르니그래도 귀엽고 쨍하고 좋구먼냉해를 제일 심각하게 입었던 녀석엄마가 심어준 꽃도 구경하고방금 전까지 있던 나나는난간에서 순식 간에 뛰어내려 사라졌다 ㅎ뭐 하느라 시간이 이리 흘렀나...너는 이제 떠나렴이 시간, 이 느낌 너무 좋아바들이는 요즘 나와 교감을 배우는 중이다대단한 착각을 했구나 나놈이교감도 훨씬 잘 되는 느낌니들은 왜...아주 쒼나게 성장하는 녀석쌀쌀한 기온 탓에 심지 못했나 보다왜냐하면 여 꽃대 또 맹그는 중이니땃땃하게 데워질 봄이야못난이한테 금방 달려 들것같이 굴어마치 원래 무늬인 듯 생긴 흰 테두리걍 목청만 드럽게 큰 조코봉이봄의 선물을 먹었다코봉이를 달랜다~~영양제 잘 주어야 잎이 노래 지지 않는다저 여 있다고 크앙 하고는임박했다는 증거그저 늘 그만그만한 상태이거 이거 아주 수형 봐라우리 나나 몰라보게 후덕해졌어이제 좀 단정해진 수형어차피 속성수인 녀석이라#브레이니아그렇게 애들 보고 있는데#바로사뒹굴 하다가 목이 말라 거실로 나가며자고로 배부르고 등 따순게 최고임세상도 좋구먼햇살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절친 가족들흰색과 초록의 궁합은 늘 옳다그 와중에 잎도 퐁퐁 잘 내어주는걍 가야겠다 하고 2층 현관을 열고요래 쨍한 게 더 예쁜 것 같다근엄한 절친이끝내 놓고 나놈도 새벽밥을 먹는다#미니바이올렛#목마가렛얼굴을 키워 가고 있다매일 영양제 희석한 물 주고 있는 중집에서는 나만 졸졸 따라다니는너무 과하게 퍼지는 잔 줄기 덕에절친이는 방해하는 고양이들이 없어좀 거대한 껌딱지 조코봉이2년 전 오늘은바람도 자고, 햇살은 반짝이는 날씨치치는 뭐 보니??파래김 바삭하게 구워수시로 잎을 쳐주며 꽃대가 고개를 들 수 있게한련화, 비올라 모종 사다 놓고목청은 당장이라도 달려가도도와, 미남이10년 전 오늘은 산책을 다녀와말길 귀신같이 알아듣는 거 보고 놀람왔음을 감지하고비올라는 연한 색 보다너의 개화 계절이 돌아왔으니쉬고, 노는 고양이들 구경하며요래 앉아서 안 나가고 꼬리만 살랑살랑그렇지만 늘 의리 있는 절친이는브레이니아는 추위에 엄청 약한 식물어제는 모처럼밀레니엄벨은 꽃을 워낙 많이 피워서없어서 섭섭하다 하셨는데어딘가 기대거나 대구리를 누르고 자거나세상 큰 목청으로 상대를 쫓아 버리고아직은 추운지 땅바닥에 붙은 듯 피어나늘 사진 포인트 기막히게 찾아 앉은까라솔은 폭풍 성장 따위 없는 느낌의기양양해진 조코봉이는무방한 편방년 십세 조코봉내게 뛰어왔지만가지를 과감히 쳐냈다그래도 여전히 꽃이 많이 피고 지는 중지 얘기 하는 거 어케 알았지?#테이블야자겨울에는 물먹는 속도가 엄청 느리더니점점 물 마름 속도가 빨라진다아주 작은 노란빛을 품은 비올라가 피었다일몰의 시간을 만난다미니 바이올렛들은 저들의 계절이달래장을 만들어 주신 임 여사님눈을 맞추고 대굴빡 쓰담을 요청한다#캔디플라워피치클라우드어제는 정말 쌀쌀한 아침이었다이제 하나 남은 에덴

첫 꽃의 한 송이만 피우고 말았지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