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가 뉴질랜드에서 찍은 사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이 후보 왼쪽),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뒷줄 왼쪽 첫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저격-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심 선고 결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법원이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이 함께 찍힌 골프 사진을 두고 “일부 조작됐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여권 등에서는 “사진을 확대한 것이 조작이냐”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지난달 26일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졸지에 제가 사진 조작범이 됐다”며 “옆 사람에게 자세하게 보여주려고 화면을 확대하면 사진 조작범이 되나, CCTV 화면 확대해서 제출하면 조작증거이니 무효라는 말인가”라고 했습니다.이어 “속도위반 카메라에 찍힌 번호판 확대사진은 모두 조작이라 과태료 안 내도 되나. 차라리 모든 카메라와 핸드폰의 줌 기능을 없애자고 하라”며 “무죄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논리를 꾸며낸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상고심에서 잘 다퉈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이 최고위원이 성남시의원 시절에 공개한 이 사진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찍은 단체사진입니다.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전 처장과 이 대표가 함께 골프를 친 것”이라며 주장했고, 사진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주요 증거로 활용돼 왔습니다.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21년 한 방송에서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내 조작했다”고 발언한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함께 골프 친 사실이 인정돼 허위라는 것입니다.그런데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이 사건 사진은 국민의힘 의원에 의해 제시된 것인데 원본은 해외 어느 곳에서 10명이 한꺼번에 포즈를 취해 찍은 것으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골프를 쳤다는 자료가 되지 못한다. 원본 중 일부를 떼어놓은 것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에 대해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사진 확대를 두고 조작이라고 한다면 경찰 등에서 수사자료에서 CCTV 영상 중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 일부분을 확대해 제출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들도 모두 조작이 된다” 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가 뉴질랜드에서 찍은 사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이 후보 왼쪽),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뒷줄 왼쪽 첫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저격-6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심 선고 결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법원이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이 함께 찍힌 골프 사진을 두고 “일부 조작됐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여권 등에서는 “사진을 확대한 것이 조작이냐”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지난달 26일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졸지에 제가 사진 조작범이 됐다”며 “옆 사람에게 자세하게 보여주려고 화면을 확대하면 사진 조작범이 되나, CCTV 화면 확대해서 제출하면 조작증거이니 무효라는 말인가”라고 했습니다.이어 “속도위반 카메라에 찍힌 번호판 확대사진은 모두 조작이라 과태료 안 내도 되나. 차라리 모든 카메라와 핸드폰의 줌 기능을 없애자고 하라”며 “무죄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논리를 꾸며낸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상고심에서 잘 다퉈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이 최고위원이 성남시의원 시절에 공개한 이 사진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찍은 단체사진입니다.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전 처장과 이 대표가 함께 골프를 친 것”이라며 주장했고, 사진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주요 증거로 활용돼 왔습니다.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21년 한 방송에서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내 조작했다”고 발언한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함께 골프 친 사실이 인정돼 허위라는 것입니다.그런데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이 사건 사진은 국민의힘 의원에 의해 제시된 것인데 원본은 해외 어느 곳에서 10명이 한꺼번에 포즈를 취해 찍은 것으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골프를 쳤다는 자료가 되지 못한다. 원본 중 일부를 떼어놓은 것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이에 대해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사진 확대를 두고 조작이라고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