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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서비스 | 일주일 중 심장마비 위험 가장 높은 '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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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미 작성일23-06-05 17:10 조회4,3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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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후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잭 라판 교수팀은 지난 2013~20 가장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인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으로 입원한 아일랜드 전역의 환자 1만52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STEMI 심근경색은 심전도에서 ST분절 신호가 높아지는 현상을 동반하는 심장마비로 주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힐 때 발생한다.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구토 등 초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인 2시간 안에 관상동맥 중재술로 막힌 혈관을 뚫고 혈류를 회복시켜야 한다.

연구팀이 아일랜드 공화국 환자 7112명과 북아일랜드 환자 3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TEMI 심장마비 발생률은 주말 후 근무가 시작될 때 급증, 월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 발생률도 예상보다 높았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우울한 월요일'(Blue Monday)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완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또 월요일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전 연구들은 주로 하루 생체리듬 변화와의 연관성에 주목해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매년 3만명 이상이 STEMI로 병원에 입원한다며 심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통해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여는 혈관형성술 같은 응급 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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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판 박사는 "주 근무 시작과 STEMI 발생률 사이에 강력한 통계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원인은 복합적일 수 있지만, 이전 연구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 주기적(circadian) 요소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심장혈관학회(BCS) 회의에서 지난 5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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