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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작성일25-06-11 14:02 조회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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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대 남성들 "나를 대변하는 후보는 이준석 아닌 권영국…정치가 혐오 방치·선동해"0.98%. 21대 대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받은 득표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는 물론 20대 대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2.37%) 득표율에도 한참 못 미쳤다. 다른 후보들이 거리를 두거나 외면하기 바빴던 노동과 인권을 핵심 의제로 삼았던 그는 날선 비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선되지 못할 게 자명했던 권 후보에게 가장 많이 '소신투표'한 세대는 다름 아닌 20대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1.6%, 20대 여성 5.9%가 권 후보에게 표를 던져 그의 평균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비동의강간죄 도입과 낙태죄 대체입법 등을 공약한 권 후보가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한다고 판단해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그렇다면 1.6%, 100명 중 1명꼴의 20대 남성들은 왜 권 후보를 지지했을까. 투표장에서 권 후보에 표를 던진 8인의 20대 남성은 9일 <프레시안>에 "권영국이야말로 누구보다도 내가 처한 현실을 해결해줄 정책을 제시한 후보였다"며 "모두가 혐오를 말하는 세상 속에서 평등을 말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4일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도, 성소수자도 "나를 위한 정책 제시하는 후보는 권영국뿐" 학원에서 근무하던 A(25) 씨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계약한 탓에 어떤 대응도 못한 채 해고당했다. 그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나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진보정당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권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지난 대선 투표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도보수를 자처하면서 민주노동당이 유일한 진보정당이 됐기 때문이다. 특수고용노동자로 콜센터에서 근무한 B(26) 씨에게도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겠다는 권 후보가 자신의 삶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후보였다. B 씨는 "임금을 다 받지 못한 채 해고됐는데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권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정책이 생기겠다고 생각해 지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이 겪은 고용 불안정성은 20대 청년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문제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20대 임금근[인터뷰] 20대 남성들 "나를 대변하는 후보는 이준석 아닌 권영국…정치가 혐오 방치·선동해"0.98%. 21대 대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받은 득표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4%)는 물론 20대 대선 심상정 정의당 후보(2.37%) 득표율에도 한참 못 미쳤다. 다른 후보들이 거리를 두거나 외면하기 바빴던 노동과 인권을 핵심 의제로 삼았던 그는 날선 비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선되지 못할 게 자명했던 권 후보에게 가장 많이 '소신투표'한 세대는 다름 아닌 20대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1.6%, 20대 여성 5.9%가 권 후보에게 표를 던져 그의 평균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20대 여성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비동의강간죄 도입과 낙태죄 대체입법 등을 공약한 권 후보가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한다고 판단해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그렇다면 1.6%, 100명 중 1명꼴의 20대 남성들은 왜 권 후보를 지지했을까. 투표장에서 권 후보에 표를 던진 8인의 20대 남성은 9일 <프레시안>에 "권영국이야말로 누구보다도 내가 처한 현실을 해결해줄 정책을 제시한 후보였다"며 "모두가 혐오를 말하는 세상 속에서 평등을 말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4일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도, 성소수자도 "나를 위한 정책 제시하는 후보는 권영국뿐" 학원에서 근무하던 A(25) 씨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계약한 탓에 어떤 대응도 못한 채 해고당했다. 그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나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진보정당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권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지난 대선 투표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도보수를 자처하면서 민주노동당이 유일한 진보정당이 됐기 때문이다. 특수고용노동자로 콜센터에서 근무한 B(26) 씨에게도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겠다는 권 후보가 자신의 삶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후보였다. B 씨는 "임금을 다 받지 못한 채 해고됐는데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권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정책이 생기겠다고 생각해 지지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이 겪은 고용 불안정성은 20대 청년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문제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338만9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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