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완만한 감소 기조 불변달러인덱스 지난주 98 초반까지 하락트럼프 관세 본격화·파월 압박 영향디브리핑(Debriefing: 임무수행 보고): 헤럴드경제 국제부가 ‘핫한’ 글로벌 이슈 숨은 이야기를 ‘속시원히’ 정리해드립니다. 디브리핑은 독자와 소통을 추구합니다. 궁금한 내용 댓글로 남겨주세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관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달러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이같은 고용 개선 신호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된 것은 미국 경기가 점진적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는 기조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3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12만6000명)을 웃돌았지만 약달러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시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기가 완만한 둔화 국면을 이어간다는 큰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달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트럼프 관세 본격화로 美 경제 불안…파월 압박도 원인시장에서 이처럼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데에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경기 체감 지수와 민간 고용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한때 98 초반까지 하락했다.지난 6일 발표된 5월 고용 수치는 양호했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경기의 약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니노미야 케이코 SMBC신탁은행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지수가 4월 저점(97)을 밑돌아 95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달러의 자율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미국 경기 완만한 감소 기조 불변달러인덱스 지난주 98 초반까지 하락트럼프 관세 본격화·파월 압박 영향디브리핑(Debriefing: 임무수행 보고): 헤럴드경제 국제부가 ‘핫한’ 글로벌 이슈 숨은 이야기를 ‘속시원히’ 정리해드립니다. 디브리핑은 독자와 소통을 추구합니다. 궁금한 내용 댓글로 남겨주세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관세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달러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이같은 고용 개선 신호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된 것은 미국 경기가 점진적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는 기조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13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12만6000명)을 웃돌았지만 약달러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시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기가 완만한 둔화 국면을 이어간다는 큰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달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트럼프 관세 본격화로 美 경제 불안…파월 압박도 원인시장에서 이처럼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는 데에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경기 체감 지수와 민간 고용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한때 98 초반까지 하락했다.지난 6일 발표된 5월 고용 수치는 양호했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경기의 약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니노미야 케이코 SMBC신탁은행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지수가 4월 저점(97)을 밑돌아 95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달러의 자율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나선 점도 약달러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6일 고용지표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