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재소환 이어 박종준·조태용도 소환 전망내란 특검 도입까지 윤석열 직접 조사 여부 주목12·3 비상계엄 사흘 뒤 발생한 비화폰 기록 삭제경찰, CCTV·서버기록 검토…증거인멸 윗선 추적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 정보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격 삭제된 정황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재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이 남은 기간 체포 저지 및 증거인멸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 조사할지도 주목된다.내란 특검 출범 임박… 경찰, 남은 수사에 박차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했다. 임세준 기자‘내란 특검법’은 지난 5일 ‘채해병 특검법’ 및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서 가결된 법률안은 헌법 제53조에 따라 정부에 이송돼 15일 안에 대통령이 공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개의 특검법을 공포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각 특검이 구성되기까지는 약 한 달가량 소요되는데, 경찰은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 마찬가지로 남은 기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기록 등을 내란 특검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직접 조사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정보가 12·3 비상계엄 발생 사흘 뒤 원격 삭제됐던 정황까지 포착한 경찰이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특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처리나 소환조사를 서둘러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경찰은 비상계엄 사태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비화폰 정보 원격 삭제’ 의혹… 김성훈 재소환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연합]경찰 특수단은 6·3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4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도 김 전 차장을 불러 비화폰 정보 원격 삭제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김성훈 재소환 이어 박종준·조태용도 소환 전망내란 특검 도입까지 윤석열 직접 조사 여부 주목12·3 비상계엄 사흘 뒤 발생한 비화폰 기록 삭제경찰, CCTV·서버기록 검토…증거인멸 윗선 추적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 정보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격 삭제된 정황과 관련해 핵심 인물들을 재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이 남은 기간 체포 저지 및 증거인멸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소환 조사할지도 주목된다.내란 특검 출범 임박… 경찰, 남은 수사에 박차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했다. 임세준 기자‘내란 특검법’은 지난 5일 ‘채해병 특검법’ 및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서 가결된 법률안은 헌법 제53조에 따라 정부에 이송돼 15일 안에 대통령이 공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개의 특검법을 공포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각 특검이 구성되기까지는 약 한 달가량 소요되는데, 경찰은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 마찬가지로 남은 기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기록 등을 내란 특검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직접 조사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정보가 12·3 비상계엄 발생 사흘 뒤 원격 삭제됐던 정황까지 포착한 경찰이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특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 처리나 소환조사를 서둘러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경찰은 비상계엄 사태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비화폰 정보 원격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