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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doo2 작성일25-03-29 23:27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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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 경험 되살려 해준 말... 이런 자격증 따면 용이, 다만 멀리 봐야【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고등학교 10년 전후 후배들도 이제 은퇴를 시작했다. 이들을 만나면 대화 주제는 두 가지로 집약된다. 하나는 건강이고 또 하나는 은퇴 이후 먹고사는 문제다.엊그제 네다섯 명 참석한 정기모임도 그랬다. 주요 화두는 '노후생활대비'였다. 후배들은 투병하는 나를 보며 건강에 대해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건강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그러나 민생고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이력에 따라 사람마다 접근하는 해법이 달랐다. 1966년생 전후, 이제 나이 60을 넘어가는 후배들은 국민연금 수령시기가 보통 2030년이기에 그때까지 소득이 없는 소위 '소득절벽'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에게 수입을 보전하는 재취업과 일자리는 생존의 문제이다.은퇴 시작한 후배들의 고민, 소득공백그런데 기술직과 사무직 출신구분에 따라 은퇴 이후 취업 여건은 극과 극이다. 기술직은 퇴직 후에도 경력을 바탕으로 고령자 재취업이 용이한 편이다. 반면 사무관리직 퇴직자들은 마땅한 재취업과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해 말 통신회사 기술직에서 은퇴한 후배는 지금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 연마한 기술자격이 퇴직 후에도 언제든 활용가능하기 때문이다. 조만간 통신 관련 자회사에 입사를 앞둔 그는, 적어도 자신의 기술로 10년은 더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무관리직 출신은 특별한 전문성이 없어 대부분 자영업을 모색하는 편이다. 그러나 말이 소상공인 창업이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거의 고사할 지경이라고 한다. 한 후배는 "모임에 나오지 않는 후배 대부분은, 혼자이거나 가족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다"라고 말했다. ▲ 20여년전 퇴직 후 재취업을 목적으로 취득한 국가자격증ⓒ 이혁진내 경험에 비추어도 은퇴 후 친목모임에 적극적인 사람은 현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처럼 은퇴 이후 노후생활은 과거 근무이력에 따라 양극단으로 갈라지고 있다. 문제는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상황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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