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역시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클수록 감정이 앞설 수 있지만, 그 감정조차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우쳤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지만,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의 장면들이 퍼져나간 뒤였습니다. 결국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각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허니제이와 아이키사건은 동료 댄서인 효진초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스우파2' 1회 리액션 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방송을 시청하던 중, 허니제이는 한 크루의 춤을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특히 이 발언은 특정 댄스 동작을 겨냥한 것으로 비치면서, 단순한 비판을 넘어 상대를 성적으로 희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상대 댄서의 표현 방식을 존중하지 않고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두 사람의 신속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평소에 어떤 언행을 하는지 수준을 알겠다", "나라 망신이다", "실력만 좋으면 다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냈습니다. 반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반성했으니 괜찮다", "댄서들끼리는 이미 좋게 푼 것 같다"라며 이들을 옹호하고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허니제이 인스타아이키 인스타 사과문이번 논란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공인으로서 말과 행동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특히 편안한 자리에서 나눈 사적인 대화라 할지라도, 그것이 대중에게 공개될 때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스우파'를 통해 얻은 뜨거운 인기와 명성이 한순간의 경솔한 말실수로 큰 흠집이 난 것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응원했던 팬들에게도 깊은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이번 논란은 댄서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만큼이나, 그들이 가진 영향력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탕에랑 꿈나무학교 학생들이 최근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 학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꿈나무학교 제공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30㎞가량 떨어진 탕에랑 시타날라 마을에는 한센인들이 모여 산다. 1951년부터 형성된 이 마을에는 1400여명의 한센인이 거주한다. 이중 300여명은 완치됐지만, 차별로 인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대부분 주민이 구걸하거나 인력거를 끄는 등 힘든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최근 찾아간 마을은 고급 호텔이 즐비한 자카르타와 가깝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좁은 흙길을 굽이굽이 지나야 닿을 수 있는 곳이었다. 쓰러질 듯한 집과 구멍가게들이 촘촘히 붙어 있어 보기만 해도 숨이 차올랐다. 오전에도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높은 습도까지 겹쳐 거리에 인적이 드문데 유독 한 곳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마을 유일의 현대식 건물인 이곳은 한센인 자녀들이 다니는 ‘꿈나무유치원(3)’이다. 한센인 자녀 위한 꿈터 꿈나무유치원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한센인 자녀들을 위해 김재봉(65) 김정순(64) 선교사 부부가 2006년 시작했다. 처음에는 생필품과 장학금을 나눠주던 사역이 공부방으로, 유치원으로 확대돼 현재는 66명의 어린이가 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유치원에는 두 개의 교실과 놀이방 겸용으로 사용하는 널찍한 거실이 있다. 교실에서 고사리손으로 글씨를 쓰던 세티안노(6)는 어떤 과목이 제일 재미있냐는 질문에 수줍게 “역사”라고 답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집에 돌아가지 않고 놀이방에서 노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놀이방은 한국의 교회와 후원자들이 보내온 책과 장난감으로 채워져 있었다. 아직 공사 중인 유치원 옆 공터는 마을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했다.김재봉 선교사는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이다 보니 교육과 봉사 등 간접적인 선교를 하고 있는데 교육 사역조차 반대하거나 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