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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08-12 21:56 조회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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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계열사 아스트라비엑스배터리 부품 하청기업에 불공정거래공정위 시정명령·중기부 벌점 받아민사소송도 일부패소... 손배액 3억 불과한성인텍, 하청 기간 10년 내내 적자“수주 물량 적고 단가 인상도 안 해줘”“47억 배상 필요”...항소심 진행 中 경북 구미1공단에 위치한 옛 한성인텍 공장 전경. 해당 공장은 현재 한성실업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성실업]“대기업 계열사라 믿고 하청을 맡았는데 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발주량도 적어서 10년간 매년 적자를 봤어요. 이 때문에 진 빚이 40억원이 넘고 집도 매물로 내놨습니다.”지성한 한성실업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배터리 제조기업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이하 한국ABX)와의 거래는 전형적인 하도급 갑질의 연속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 회장은 1976년 한성실업을 창업해 대한전선·대우자동차·대우전자 등 대기업의 1차 벤더로 활약했고 그간의 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1회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한성인텍은 1982년 지 회장이 경북 구미에 만든 플라스틱 사출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ABX와의 배터리 제품 하청 계약을 맺은 뒤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2019년 한성인텍은 폐업했다.한성인텍이 2008년 한국ABX에 처음 거래를 튼 것은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지 회장은 “대우 같은 고객사가 무너지는 것을 몇번씩 봐왔다. 하지만 한국ABX는 범(凡)효성가 계열사인만큼 망할 우려는 없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국ABX는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의 계열사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한성인텍은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액체화한 후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사출하는 사출성형기를 이용해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생산해 한국ABX에 납품했다. 하지만 공장을 운영하기에 발주량은 턱없이 적은데다 단가 인상도 거의 없었다. 실제 한성인텍이 2008~2018년 10년동안 한국ABX에 납품한 산업용 배터리 부품 연평균 거래액은 2억5300만원 수준이었다. 또 이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등 단가 인상 요인이 많았지만 산업용 배터리 단가 인상은 2018년 3월 처음으로 가공비 6.7%를 올려준 준 것이 전부였다.적자 경영에 허덕이던 한성인텍 측이 발주량을 늘려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자, 한국ABX는 2013년부터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납품을 한성인텍에 독점 공급권을 한국앤컴퍼니 계열사 아스트라비엑스배터리 부품 하청기업에 불공정거래공정위 시정명령·중기부 벌점 받아민사소송도 일부패소... 손배액 3억 불과한성인텍, 하청 기간 10년 내내 적자“수주 물량 적고 단가 인상도 안 해줘”“47억 배상 필요”...항소심 진행 中 경북 구미1공단에 위치한 옛 한성인텍 공장 전경. 해당 공장은 현재 한성실업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성실업]“대기업 계열사라 믿고 하청을 맡았는데 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발주량도 적어서 10년간 매년 적자를 봤어요. 이 때문에 진 빚이 40억원이 넘고 집도 매물로 내놨습니다.”지성한 한성실업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배터리 제조기업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이하 한국ABX)와의 거래는 전형적인 하도급 갑질의 연속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 회장은 1976년 한성실업을 창업해 대한전선·대우자동차·대우전자 등 대기업의 1차 벤더로 활약했고 그간의 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1회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한성인텍은 1982년 지 회장이 경북 구미에 만든 플라스틱 사출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ABX와의 배터리 제품 하청 계약을 맺은 뒤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2019년 한성인텍은 폐업했다.한성인텍이 2008년 한국ABX에 처음 거래를 튼 것은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지 회장은 “대우 같은 고객사가 무너지는 것을 몇번씩 봐왔다. 하지만 한국ABX는 범(凡)효성가 계열사인만큼 망할 우려는 없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국ABX는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의 계열사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한성인텍은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액체화한 후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사출하는 사출성형기를 이용해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생산해 한국ABX에 납품했다. 하지만 공장을 운영하기에 발주량은 턱없이 적은데다 단가 인상도 거의 없었다. 실제 한성인텍이 2008~2018년 10년동안 한국ABX에 납품한 산업용 배터리 부품 연평균 거래액은 2억5300만원 수준이었다. 또 이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등 단가 인상 요인이 많았지만 산업용 배터리 단가 인상은 2018년 3월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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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계열사 아스트라비엑스배터리 부품 하청기업에 불공정거래공정위 시정명령·중기부 벌점 받아민사소송도 일부패소... 손배액 3억 불과한성인텍, 하청 기간 10년 내내 적자“수주 물량 적고 단가 인상도 안 해줘”“47억 배상 필요”...항소심 진행 中 경북 구미1공단에 위치한 옛 한성인텍 공장 전경. 해당 공장은 현재 한성실업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성실업]“대기업 계열사라 믿고 하청을 맡았는데 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발주량도 적어서 10년간 매년 적자를 봤어요. 이 때문에 진 빚이 40억원이 넘고 집도 매물로 내놨습니다.”지성한 한성실업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배터리 제조기업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이하 한국ABX)와의 거래는 전형적인 하도급 갑질의 연속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 회장은 1976년 한성실업을 창업해 대한전선·대우자동차·대우전자 등 대기업의 1차 벤더로 활약했고 그간의 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1회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한성인텍은 1982년 지 회장이 경북 구미에 만든 플라스틱 사출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ABX와의 배터리 제품 하청 계약을 맺은 뒤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2019년 한성인텍은 폐업했다.한성인텍이 2008년 한국ABX에 처음 거래를 튼 것은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지 회장은 “대우 같은 고객사가 무너지는 것을 몇번씩 봐왔다. 하지만 한국ABX는 범(凡)효성가 계열사인만큼 망할 우려는 없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국ABX는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의 계열사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한성인텍은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액체화한 후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사출하는 사출성형기를 이용해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생산해 한국ABX에 납품했다. 하지만 공장을 운영하기에 발주량은 턱없이 적은데다 단가 인상도 거의 없었다. 실제 한성인텍이 2008~2018년 10년동안 한국ABX에 납품한 산업용 배터리 부품 연평균 거래액은 2억5300만원 수준이었다. 또 이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등 단가 인상 요인이 많았지만 산업용 배터리 단가 인상은 2018년 3월 처음으로 가공비 6.7%를 올려준 준 것이 전부였다.적자 경영에 허덕이던 한성인텍 측이 발주량을 늘려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자, 한국ABX는 2013년부터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납품을 한성인텍에 독점 공급권을 한국앤컴퍼니 계열사 아스트라비엑스배터리 부품 하청기업에 불공정거래공정위 시정명령·중기부 벌점 받아민사소송도 일부패소... 손배액 3억 불과한성인텍, 하청 기간 10년 내내 적자“수주 물량 적고 단가 인상도 안 해줘”“47억 배상 필요”...항소심 진행 中 경북 구미1공단에 위치한 옛 한성인텍 공장 전경. 해당 공장은 현재 한성실업이 사용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성실업]“대기업 계열사라 믿고 하청을 맡았는데 단가를 올려주지 않고 발주량도 적어서 10년간 매년 적자를 봤어요. 이 때문에 진 빚이 40억원이 넘고 집도 매물로 내놨습니다.”지성한 한성실업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배터리 제조기업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이하 한국ABX)와의 거래는 전형적인 하도급 갑질의 연속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 회장은 1976년 한성실업을 창업해 대한전선·대우자동차·대우전자 등 대기업의 1차 벤더로 활약했고 그간의 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1회 자랑스러운 플라스틱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한성인텍은 1982년 지 회장이 경북 구미에 만든 플라스틱 사출 기업이다. 하지만 한국ABX와의 배터리 제품 하청 계약을 맺은 뒤로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2019년 한성인텍은 폐업했다.한성인텍이 2008년 한국ABX에 처음 거래를 튼 것은 ‘망하지 않을 기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지 회장은 “대우 같은 고객사가 무너지는 것을 몇번씩 봐왔다. 하지만 한국ABX는 범(凡)효성가 계열사인만큼 망할 우려는 없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한국ABX는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의 계열사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손자다.한성인텍은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액체화한 후 이를 금형에 고압으로 사출하는 사출성형기를 이용해 산업용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생산해 한국ABX에 납품했다. 하지만 공장을 운영하기에 발주량은 턱없이 적은데다 단가 인상도 거의 없었다. 실제 한성인텍이 2008~2018년 10년동안 한국ABX에 납품한 산업용 배터리 부품 연평균 거래액은 2억5300만원 수준이었다. 또 이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등 단가 인상 요인이 많았지만 산업용 배터리 단가 인상은 2018년 3월 처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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