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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5-11-16 15:34 조회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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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인구가 소멸해가는 지방에서 은행 점포도 빠르게 문을 닫았다. 그 빈자리를 지켜야 할 상호금융은 기업·부동산 편중 영업의 후폭풍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제 상호금융은 '서민·지역 기반'이라는 본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대에 올랐다. 상호금융이 지역소멸 방패 역할을 하며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알아본다. 지난달 15일 강원 홍천군 홍천새마을금고 본점 소속 직원들이 홍천중앙시장 상인들로부터 파출수납을 하고 있다./사진=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나 하세요?"강원 홍천군 홍천중앙시장에선 오후가 되면 '걸어 다니는 ATM 기기'들이 나타난다. 지난달 15일에도 이들은 어김없이 등장해 시장의 한 떡집 앞에서 멈췄다. 가게 사장님은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을 꺼내 건넸다. 옆의 도토리 국숫집에선 꽤 많은 50만원이 나왔다.걸어 다니는 ATM 기기들은 받은 현금을 능숙하게 정리하고는 곧장 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렇게 2시간30분에 걸쳐 홍천중앙시장 일대를 돈다. 2인1조로 움직이는 이들의 정체는 시장에서 60m 거리에 위치한 홍천새마을금고 본점 소속 파출수납원이다.파출수납은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돈을 받아 예금하는 일이다.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요즘 세대엔 생소하다.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시장 상인에게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다. 동전을 많이 사용했던 과거에는 파출수납원이 따로 카트를 끌고 다녔다고 한다. 이젠 카트 대신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고객의 소중한 돈을 받아 입금한다. 떡집을 운영하는 성연순씨(48·여)는 "혼자 있을 때는 아무래도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가장 가까운 곳에 새마을금고가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씨는 이날 상품권을 포함해 20여만원을 입금했다.중앙시장 상인의 약 80%가 홍천새마을금고 고객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파출수납원에게 '마을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마을이'를 위한 노래를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이병기 홍천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장사하다 보면 일에 지치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많지만 '마을이'가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면 기분이 싹 풀린다"고 말했다.홍천새마을금고 사례는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상호금융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실용외교 무대를 넓힌다. 방산과 K-컬처, 첨단기술 등의 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2~23일 열리는 제 20차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튀르키예도 함께 방문해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순방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뜻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글로벌 사우스란 주로 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뜻하는 표현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일컫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된다. 높은 인구증가율, 경제성장률, 핵심자원 보유 등 시장 잠재력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지역으로 최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지난 2024년 말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사우스의 GDP(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은 6.3%로 글로벌 노스 지역 성장률(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중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UAE다. UAE는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를 맺은 이래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발전해왔고 2009년 우리 기업의 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협력 분야가 확장됐다. 이 대통령이 지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간 중 경주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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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인구가 소멸해가는 지방에서 은행 점포도 빠르게 문을 닫았다. 그 빈자리를 지켜야 할 상호금융은 기업·부동산 편중 영업의 후폭풍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제 상호금융은 '서민·지역 기반'이라는 본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대에 올랐다. 상호금융이 지역소멸 방패 역할을 하며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알아본다. 지난달 15일 강원 홍천군 홍천새마을금고 본점 소속 직원들이 홍천중앙시장 상인들로부터 파출수납을 하고 있다./사진=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나 하세요?"강원 홍천군 홍천중앙시장에선 오후가 되면 '걸어 다니는 ATM 기기'들이 나타난다. 지난달 15일에도 이들은 어김없이 등장해 시장의 한 떡집 앞에서 멈췄다. 가게 사장님은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을 꺼내 건넸다. 옆의 도토리 국숫집에선 꽤 많은 50만원이 나왔다.걸어 다니는 ATM 기기들은 받은 현금을 능숙하게 정리하고는 곧장 다른 가게로 향했다. 이렇게 2시간30분에 걸쳐 홍천중앙시장 일대를 돈다. 2인1조로 움직이는 이들의 정체는 시장에서 60m 거리에 위치한 홍천새마을금고 본점 소속 파출수납원이다.파출수납은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돈을 받아 예금하는 일이다. 인터넷뱅킹에 익숙한 요즘 세대엔 생소하다.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시장 상인에게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다. 동전을 많이 사용했던 과거에는 파출수납원이 따로 카트를 끌고 다녔다고 한다. 이젠 카트 대신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고객의 소중한 돈을 받아 입금한다. 떡집을 운영하는 성연순씨(48·여)는 "혼자 있을 때는 아무래도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가장 가까운 곳에 새마을금고가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씨는 이날 상품권을 포함해 20여만원을 입금했다.중앙시장 상인의 약 80%가 홍천새마을금고 고객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파출수납원에게 '마을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마을이'를 위한 노래를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이병기 홍천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장사하다 보면 일에 지치고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많지만 '마을이'가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면 기분이 싹 풀린다"고 말했다.홍천새마을금고 사례는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상호금융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실용외교 무대를 넓힌다. 방산과 K-컬처, 첨단기술 등의 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2~23일 열리는 제 20차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UAE(아랍에미리트), 이집트, 튀르키예도 함께 방문해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순방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을 뜻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글로벌 사우스란 주로 북반구의 저위도나 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뜻하는 표현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일컫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된다. 높은 인구증가율, 경제성장률, 핵심자원 보유 등 시장 잠재력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지역으로 최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지난 2024년 말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사우스의 GDP(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은 6.3%로 글로벌 노스 지역 성장률(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중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UAE다. UAE는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를 맺은 이래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발전해왔고 2009년 우리 기업의 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협력 분야가 확장됐다. 이 대통령이 지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간 중 경주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만나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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