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는 유망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로,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서 기용되었어야 합니다. 백 쓰리 구성을 다시 고민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루벤 아모림이 범한 4가지 결정적 실수1. 레니 요로를 오른쪽에서 기용한 판단 미스결과: 중원에서의 기동성, 전환 속도 모두 밀렸고, 후반 교체 투입도 역부족루벤 아모림의 뼈아픈 실수 4가지: 맨유,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의 이유맨유 공격의 중심이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시즌 내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활약하며 창의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아모림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를 10번 역할로, 브루노를 중원 깊은 위치에 배치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결정은 브루노의 공격 가담 능력을 완전히 묶어버렸고, 맨유는 전방에서 창의성 부족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팬들은 "브루노를 후방에 두는 감독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그의 활용법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결승전은 반전의 계기를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교체 카드를 좀 더 과감하게 활용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전술적 통찰과 경기 운영, 아직 EPL급은 아니다전반전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유는 후반전 초반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모림 감독은 첫 교체를 무려 71분까지 미뤘습니다. 가르나초와 지르크지를 투입한 뒤 맨유의 분위기는 살아났고, 실제로 후반 막판에는 토트넘을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교체 역시 86분, 90분에 이뤄지는 등 지나치게 늦었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경기 흐름을 읽는 데 실패한 전형적인 교체 실패 사례로 보입니다.결승 무대에서 드러난 전술적 한계… 루벤 아모림, 맨유 사령탑으로서 시험대에 오르다문제점: 시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마이누를 85분까지 벤치에 방치마이누는 최근 경기들에서 팀에 활기를 더해주던 자원으로, 적어도 후반 초반에는 투입되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모림 감독의 보수적인 기용이 아쉬운 대목입니다.브루노는 후방 빌드업보다는 전방 압박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강점을 지닌 선수입니다. 마운트를 공격형에 기용하고 브루노를 내린 선택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COYS, 여전히 토트넘 사람인 포체티노의 진심 어린 우승 축하 메시지3. 너무 늦은 교체 타이밍문제점: 메이슨 마운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 브루노는 중원 깊숙이 위치문제점: 요로를 백3의 오른쪽에 배치, 좌측엔 복귀 직후 폼이 떨어진 루크 쇼를 배치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오는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향후 5년치 국민연금기금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한다. 국민연금기금 고갈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자산군별 목표 비중에 관심이 쏠린다.다만 국민연금이 수익률을 무한정 끌어올릴 수는 없기 때문에 국민연금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아지면 추가 개혁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위 ‘2030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 등 의결 예정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개최된다. 이번 기금위에서는 ‘2026~2030년 중기자산배분(안)’ 및 ‘해외채권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 등을 의결한다. 중기자산배분에서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30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이 결정된다.앞서 국민연금은 작년 5월 말 ‘2025~2029년 목표수익률’을 5.4%로 의결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9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었다.올해 국민연금 개혁으로 국민연금기금 소진시점을 추산하는 주요 변수가 바뀐 만큼 여기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국민연금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변경과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딧 확대 등 모수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된다.이번 연금개혁의 핵심 쟁점은 ‘소득대체율’, ‘자동조정장치’였다. ‘소득대체율’이란 가입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버는 소득에 비해 얼마만큼의 연금이 지급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소득대체율이 올해 41.5%에서 내년부터 43%로 고정된다. 또한 보험료율이 현행 9%에서 13%로 인상된다. 다만 개혁에는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빠졌다. 여야 간 자동조정장치에 대한 이견이 있고 시민단체의 반발도 심해서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