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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작성일25-05-25 23:38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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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나의 이니셜이 있는 것을 보았다.좋은 하루 보내세요나는, 에이드리언에게 베로니카와 데이트하는 건 괜찮지만, 이로 인해 그 두 명이 (친구의 연인과 연애한다는 사실에) 윤리적인 죄책감을 응당 느낄 것이라고, 그리고 베로니카는 오래전에 받은 상처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글을 적어 답장을 보냈습니다.어느 날 베로니카는 내 이메일로 대면 만남을 요청합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베로니카를 만나러 가, 중년의 설렘을 느끼고 그녀와 과거에 쌓았던 추억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데, 도중에 한 장애인 청년을 보게 됩니다.예를 들면, 만약토니가..우리는 살면서 우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얼마나 자주 할까. 그러면서 얼마나 가감하고, 윤색하고, 교묘히 가지를 쳐내는 걸까.그의 어머니는 몇 년 전에 가족을 떠나보냈고, 에이드리언은 여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지도 않았고, '왜 엄마가 그를 떠났는지' 크게 궁금해하지도 않았습니다.이제 나는 알고 있다.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나는 책임의 사슬을 보았다.안녕하세요, 미네모네입니다어쩌면 인간은 날마다 자신과 타인을 속이며 책임지고 싶지 않은 연결고리를 끊고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3. 유언장1부축적이 있다.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그 청년은 놀랍도록 에이드리언을 닮아 있었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왜 베로니카가 나에게 에이드리언의 일기를 보여주지 않았는지 깨닫습니다.그의 대표작으로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내 말을 들어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옮긴이의 말나는 베로니카에게 이메일을 적어,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짧은 답신을 받습니다.(...)(스포주의)1. 젊은 시절이 책의 한글 이름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이지만, 원제는 'The sense of an ending'입니다.결말에 대한 감각(예감, 직감)등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혹은 a²+v+a¹*s=b?그리고 어느 날 베로니카는 나를 그녀의 집으로 초대했는데요.달리 청춘이었겠는가.하지만 과연 우리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세상사가 단 한 가지라도 존재하기는 할까요?이 이상한 책임 소재를 묻는 글은 '토니가'라는 단어에서 끝맺음됩니다. 베로니카는 나에게 왜 이런 끊긴 일기장을 보여주었을까요?나는 살아남았다. ‘그는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했다.’ 후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과거, 조 헌트 영감에게 내가 넉살 좋게 단언한 것과 달리,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 아니다.나는 진실을 알기 위해 그 장애인 청년이 사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고故 사라 포드 여사의 재산 처분 문제'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베로니카는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태워버렸다며 나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거절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에이드리언이 생전에 썼던 글 중 일부만을 보여줍니다.6.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결말5.6 요컨대 b, a¹, a², s, v라는 정수가 포함된 축적은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5.9 연결고리가 끊길 거라고 할 때, 그와 같은 단절의 책임 소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연결고리의 양쪽 끝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전체가 문제인가? 그런데 여기서 ‘전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책임의 범위를 어느 정도까지 정할 수 있을까?우린 그가 죽었다는 것,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 그녀가 현재 임신했다는 것, 아니면 과거에 그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우리가 뭘 알고 있을까요? 단 한 장의 문서, ‘엄마, 미안해’라고 쓴 한 장의 유서가 있습니다.: 에이드리언 같은 지리멸렬한 인간의 아이를 임신하기를 바란다.결국 아기를 만든 건 에이드리언과 사라 포드 부인이었지만, 그 연결 사슬을 따져보면 나와 베로니카 역시 그 모든 것에 기여한 것이었습니다.반전, 그리고 연결고리에 대하여그 여자가 내 걸 훔쳤어.피 묻은 돈.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책임이 있다.누구나 아는 동기나 이유를 넘어서, 롭슨에게 다른 동기나 이유가 있었나요? 그의 마음 상태는 어땠을까요? 뱃속의 아이가 그의 자식이 분명하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 사건이 있는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도 우리는알 수 없습니다혹은 a²(안토니=즉 화자인 토니와)+v(베로니카로 인해)+a¹(에이드리언과)*s(사라포드 부인이 만나)=b?(아기가 생겼다.)우리는 어떤 사람의 현재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 모습을 쉽게 추론합니다. 우리는 지금의 우리 모습을 보고, 과거에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 지금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주도면밀하게 따지지 않고 쉽게 어떤 이유를 건져 올리고는 합니다.그 장애인 청년은,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과거 내가 베로니카에게 퍼부었던 저주가 현실이 되었고 베로니카는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것입니다.에이드리언이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우리는 허세 덩어리였다.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는 결혼을 하고- 또 이혼을 했고- 중년 남성이 되었는데 뜻밖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1)일단 그는 넷 중 가장철학적이었습니다.그리고 내가 에이드리언에게 썼던 '그녀의 엄마를 찾아가 보라'는 조언 때문에 에이드리언은 포드 부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유혹에 넘어갔고..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비로소 나는 에이드리언이 정의한 역사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철학적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고등학교 시절, 네 청춘은 줄곧 붙어 다녔습니다. 토니(화자), 콜린, 앨릭스, 그리고 에이드리언이었습니다. 넷 중 유독 눈에 튀는 사람은 에이드리언이었습니다.제 생각엔 지금이나 그때나개인의 책임이라는 연쇄 사슬이 이어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그 책임의 고리 하나하나는 모두 불가피한 것이었겠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모두를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사슬이 긴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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