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 서울 용
7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지방시대위원장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를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돕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 당시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사진·‘한동훈 official’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보좌진에 갑질’ 폭로 끝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야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 중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 결격론을 띄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3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며칠 전 우리당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성인지감수성‘을 공식논평을 통해 강력히 비판했는데, 최동석 처장의 ‘성인지감수성’도 굉장히 나빠 보인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무려 ‘인사’혁신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인사 기준을 정하고 적용하는 자리다. 이재명 정권은 앞으로 인사할 때 최 처장 정도로 ‘막가는 성인지감수성’도 OK인가. ‘피해호소인 정신’ 되살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고 사퇴 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그게 이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좋다”고 했다. 최 처장은 앞서 공공·민간부문 인사·조직관리 전문가로 소개됐지만 민주당 계열 인사로서의 공개발언·칼럼 등이 논란이 됐다. 그는 2020년 7월 서울시청 여직원 성희롱 파문 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자, 열흘여 뒤 ‘굿모닝 충청’에 피해자 2차 가해성 기고를 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박원순 전 시장을 두고 “정말이지 깨끗한 사람”이라며 “많은 이들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면서 박원순을 성범죄자로 몰아갔다. 특히 여성 단체들이 부화뇌동한다”고 했다. 정치적 ‘기획된 사건’이란 주장도 폈다. 한 불륜 사건 여성을 “꽃뱀”으로 가리킨 대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기고문은 현재 열람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는 당대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박 전 시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한 것과 맞물려 여성인권 담론을 주도하던 진보진영의 모순을 드러냈단 지적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대피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7.22.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중부에 대한 지상작전으로 기구 시설과 인력이 공격받았다며 구금된 직원의 석방과 인도주의 활동 보호를 촉구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통해 "유엔 보건 부문 주관 기관으로서 WHO의 가자 내 활동은 현재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이는 붕괴 직전의 보건 체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마비시키고, 200만 명이 넘는 주민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WHO는 "사무소, 창고, 직원 숙소를 포함한 모든 시설은 가자지구 활동의 중추이고, 대피 명령이나 강제 이전 여부와 무관하게 항상 보호돼야 한다"며 "시설에 대한 모든 위협은 가자지구 내 전체 인도적 보건 대응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이스라엘군에는 구금된 직원을 즉시 석방하고 모든 WHO 직원과 시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 가자지구 중부의 데이르알발라 주민 약 5만~8만 명에게 강제 철수 명령을 내린 뒤 대규모 공습과 지상 작전을 감행했다.이후 데이르알발라에 위치한 WHO 직원 숙소가 3차례에 걸쳐 공격받았고,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창고들도 공격으로 인한 폭발·화재로 피해를 입었고, 기아와 물자 부족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 약탈당했다.WHO는 "이스라엘군은 숙소 건물에 진입해 여성과 아이들에게는 알마와시 방향으로 도보 대피하라고 강요했고, 남성 직원·가족 구성원은 수갑을 채워 옷을 벗긴 채 현장에서 심문하고 총을 겨눈 채 신원 확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WHO 직원 2명과 가족 구성원 2명이 구금됐고, 이 중 3명은 석방됐지만 직원 1명이 여전히 억류 중이다.이스라엘군 측은 "작전 중 해당 지역 인근에서 공격을 받아 총알이 발사된 방향을 향해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WHO 시설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처리됐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데이르알발라 주변에서 공습과 지상 작전을 전개 중이지만, 아직 인구 밀집 지역인 시가지 중심부로는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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