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호의 즐거운 건강 병원 가톨릭 원목실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의과대학 4학년 때 일이다. 그때 만난 위암 말기 중년 남성 환자와의 인연으로 필자는 웰다잉과 호스피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진료, 연구와 정책 개발에 주력했다. 사실 중학생 때 위암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누님 때문에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학생 시절에 난지도 야학, 진료 봉사를 하면서 진정한 내 삶이 시작되었고, 그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가졌던 슬픔이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 자원봉사는 주도적인 삶의 시작 즐거운 건강 암이 재발하지 않고 무사히 5년이 지나면 완치되었다고 말한다. 완치된 암 생존자들과 함께 항암 치료가 막 끝난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건강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이 있다. 암 생존자들은 자신이 여러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봉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으며 자원봉사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보람찬 일 중 하나이며 삶의 의미라 생각한다. 하지만 봉사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봉사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지, 이타적 삶이 수명을 연장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원봉사가 봉사하는 자신에게도 건강과 생존에도 실제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노화 종단 연구(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ELSA)’에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건강한 자원봉사자에서 건강한 비자원봉사자에 비해 사망률이 약 20% 감소했다. 10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연구에서는 자원봉사를 하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사망률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분석이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합적으로 통계 분석하는 방법이다. 또 다른 5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연구에서도 22%의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었다. 건강 회복 역량만이 아니라 우울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애가 있는 노인에서는 자원봉사가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토론회가 18일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 나선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내란 세력 척결”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TV토론회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75분 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정치, 경제, 안보, 외교, 사회 분야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 의해 대한민국 국제 신인도도 떨어지고 경제 상황”이라면서도 “국민이 빛의 혁명으로 난국을 이겨내가고 있다. 국민의 힘으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사회 대개혁을 주장하며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 AI와 디지털전환 기후경제, 녹색산업, 인재공화국을 5대 메가시티와 연결해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후보는 “여러 차례 경제 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도 갖고 있다”며 “반드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세 후보는 먼저 ‘12·3 비상계엄’ 사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공감대를 모았다. 이재명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며 “정부 내 아직 내란 세력 정체를 숨기고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수 후보는 “내란 세력 단죄가 첫 번째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정치·경제·사회 기득권자들의 기득권 유지 확장을 막을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경제 운영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경우 ‘내란세력 사면 금지’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동연 후보는 “불법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사면 시킨다면) 성공하면 다행이고, 실패해도 정치적 역학관계로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