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모든 자리에서 주인공은 늘 저여야 했고, 선생님이나 상사들의 총애도 제가 받아야 했습니다. 30대 중반에는 능력을 인정받아 동기들을 제치고 초고속 승진으로 최연소 팀장이 되었고, 임원 회의에도 기획팀장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평생 승승장구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흔이 되자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저는 그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어머니가 형만 예뻐해서 네가 많이 속상했구나. 사실 어머니는 너도 형만큼 사랑하셨어.마흔의 방황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출구가 막힌 동굴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사람될 날만 을 기다리는 곰이 된 것처럼 하루하루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 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읽었던 모든 책이 '쑥과 마늘'이었지만, 그 당시의 제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 의 양식' 외에는 손에 잡히는 것이 없었고, 모든 기회는 손을 빠져 나가기만 했으니까요.그 아래에는 서로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049전신화상 덕에 좋은 제품을 만드실 수 있었던것 같고, 이 책은 그 이야기가 아니라 인생 실패한 듯한 직장인의 CEO 성공기라고 볼 수 있다. 읽다보니 무슨 내 이야기 같아서 좀 몰입이 되었다.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으며 무엇이 저를 비참하게 만드는지 가만히 제 내면을 들여다봤습니 다. 그 안에는 형에게 어머니를 빼앗긴 어린 제가 들어 있었습니다.물론 항상 동료와 마주 보며 일하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사무실의 기둥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어두었습니다.4년 만의 계약 중단. 이는 매출의 3분의 1에 가까운 500억 원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하필이면 제가 대표이사에 취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닥친 일이어서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의 멈춤 없이 이어온 32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기록이 깨지게 되는 것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조직의 사기는 한번 꺾이면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눈칫밥 먹지 말고 집밥 먹어요.가정 불화로 상처입은 나머지 자기 잘난맛에 열공해서 보란듯이 성공한 이주호 대표는 회사에서 큰 실수로 좌천을 했다. 무슨 곰마냥 책을 읽어가며 정신과 약을 먹어가며 버티다가 고운세상으로 이직을 한다. 레퍼런스 체크를 했다면 이직이 막혔겠지만 안건영 원장님은 이분을 채용해서 같이 일을 한다.프랑스 소설가이자 극작가 알베르 카뮈는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일을 해야 한다면 노예가 되기보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 좀 더 능동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깨우친 '슬기로운 직장 생활' 팁을 공 개합니다. 얼핏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게 뻔한 노하우더군요.회사에서 좌천당하고 무고를 당해 고생하는 나랑 비슷해서 힘을 좀 내 본다. 내 경우는 심지어 나잘났다고 나댄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도와주다가 그런건데, 생각해보면 참 미련했다. 호퍼 책 등을 읽고 이타주의도 결국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억울한건 억울한거고 내 성찰이 있으니 참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며 견뎌 본다. 쑥과 마늘을 먹었으니 나도 언젠간 빛이 나지 않을까?저 역시 사원 한 명과 함께 2인 1조로 매장을 돌았습니다. 하필이면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날 밤 늦게까지 직원들이 방문한 매장은 총 400개가 넘었습니다. 일을 마친 직원들은 완료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회사 밴드에 공유했습니다.-하루 전에 요청하면 하루 만에 안 돼요.무능한 상사를 차라리 칭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