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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8 04:35 조회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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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교향악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특별함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예술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하나의 악보를 보며, 하나의 음악을, 각자의 소리로 완성시키는 모습을 보며 요즘은 잘 느끼지 못했던 '인류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1,000여 명이 동시에 앉아서 공연을 보는 이 콘서트홀이 떠나갈 정도로 울려 퍼지는 성량 또한, 너무 대단해서 숨을 죽이고 들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인간이란 엄청난 생명체임이 아닐 수 없다.특히, 세 번째 곡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과 '발레 음악'을 지휘할 때와 네 번째 곡 '아크나텐' 중 '도시'-'춤'을 지휘할 때는 정말로 춤을 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강약이 조절되고 리듬감이 살아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깊이 있게 음악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아! 그리고 이번 공연의 메인 포스터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는데, 네프리타리(Nefertari) 여왕의 흉상에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넣은 이미지를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집트를 저렇게 쉽게 그리고 심미적으로도 아름답게 표현해낸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나중에 내가 정상적인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 때, 반드시 저 업체와 같이 협업을 하리라 결심했다.짝꿍이 이집트를 다녀오고, 이번 콘서트의 곡들을 들으니 선율과 함께 이집트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그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나도 그 말에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이집트 왕자의 OST를 들을 때는 이집트 피라미드 공항에서 느껴졌던 그 공기가 떠올라서 너무 좋았고, 오페라 아이다의 곡들을 들을 때는 '엘 칼릴리 시장'의 분주함이 떠올라서 그때의 분위기가 그리워졌기 때문이다.지류로 교환한 티켓의 바코드를 출입구에 설치된 기계에 인식 시키고 시그니처 홀로 입장했다. 예전에는 직원들이 표를 일일이 검수하고 티켓의 끝부분을 찢어서 입장하곤 했는데(그리고 여전히 그렇게 입장하는 곳이 많다.), 이제는 너무 첨단화되어 조금은 정이 없어진 것 같다. 티켓을 주고받으며, 바깥과는 분리된 곳으로 인도받는 그런 감성이 줄어들었달까.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휘자의 지휘를 가장 가까운 데서 볼 수 있었는데, 짝꿍과 함께 동일한 감상을 느껴서 좋았던 부분이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그 전문성을 열정적으로 발휘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서울시향의 김유원 지휘자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지휘자인데,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이번 콘서트를 통해 또 하나 받은 선물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불타오르고'라는 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어봤다는 것이다. 흔히 '밤의 여왕 아리아'로 알려진 곡이다. 이 곡은 소프라노의 음역대와 스킬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음으로 곡을 구성해, 이를 사람의 목소리로 가능케 했을 때의 전율을 느끼도록 했다고 한다.주차요금이 2만 원 넘게 나왔으나, 공연 티켓을 무인 정산기에 인식시키자 5천 원만 내면 되도록 할인되었다. 주차비도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좋은 공연까지 LG 아트센터에 대한 만족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다음에 좋은 공연이 있다면 꼭 재방문 하고 싶은 곳이었음을 밝히며, 공연 리뷰는 여기까지.2025 서울시향 퇴근 콘서트 '고대 이집트, 음악으로 깨어나다'는 정말 좋은 기획이었고, 그 구성도 무척이나 알찼다.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을, 그리고 내 연차를 사용한 게 후회가 되지 않을 좋은 공연이었다. 공연장 홀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행복해 보였다. 좋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다. 모두들 무언가를 얻었구나 싶었다.히브리족 출신이었던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로 키워지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이집트의 노예로 생활하고 있던 히브리족을 데리고 하나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약성서 출애굽기의 이야기다.인생은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일상의 안정을 위한 부의 축적보다, 경험을 재화로 구매하는 선택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는 경험이 가장 큰 재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짝꿍이 김유원 지휘자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 가득한 음악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앞으로의 클래식계를 이끌고 갈 유망한 지휘자로 뽑혀 미국에서도 순회공연을 할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멋진 음악가로 우리나라를 대표해 주길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다.공연 시작 2시간 전에 도착을 해서 주차장이 아직은 많이 널찍했다. LG 아트센터는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관하여 22년간 운영하다가 2022년 10월 마곡지구에서 'LG아트센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관하였다고 한다. 아직 3년도 채 되지 않은 건물이라 그런지, 정말 깨끗했으며 현대적인 디자이 엿보였다.곡과 곡 사이는 곽민수 소장님이 사회자로서 연결을 해주었다. 이 곡이 왜 이집트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과 이집트의 역사를 깨알같이 알려주셨다. 개인적으로 렉처 콘서트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교육적이면서도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이번 콘서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그리고 그럴 때의 내 모습이 김유원 지휘자처럼 자유로우면서도 또 엄격한 그러나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본다.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서울시향의 김유원 지휘자의 손에서 지휘봉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하나의 음악을 연주하는 소리가 그저 아름답다.그녀가 음악에 흠뻑 취해, 교향악단을 지휘할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아마도 내가 공연, 전시, 교육, 축제를 준비하면서, 예술가와 협업하고 좋은 기획이 좋은 운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든 순간에 경험하는 것과 다르지만 비슷한 기분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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