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버지의 생일 파티를 직접 열어준 직후 아버지 A씨에게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그 과정에서 밝혀진 추가 정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1963년생으로,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자수성가했으며 현재는 전국에 165개 이상의 가맹점을 둔 대형 프랜차이즈를 이끌고 있습니다사건의 중심에는 사업가 조건홍 씨와 그 아버지 A씨, 그리고 유명 에스테틱 기업 약손명가의 대표 김현숙 씨가 있었습니다인천 송도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 전국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송도 총기 사건정리 조건홍 대표 피격 김현숙 약손명가 범인은 이혼한 전남편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렇게 아끼던 아들이 자신의 전 남편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말 그대로 가족 간의 비극이 되어버렸습니다A씨는 체포 직후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직접 밝혔습니다김현숙 씨는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아들 조건홍 씨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들이 잘 살게 하기 위해 산다 좋은 것만 해주고 싶다는 발언으로 회자되기도 했습니다A씨는 유튜브를 통해 사제총기 제작법을 독학했다고 진술했으며 총격 외에도 전 부인 김현숙 씨까지 살해하려 했다는 정황이 추측되고 있습니다이 폭발물은 7월 21일 낮 12시에 작동하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던 상태였습니다이후 A씨는 차량으로 도주했고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반 뒤인 7월 21일 0시 18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사건은 오후 9시 30분~10시 30분 사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하버뷰 13단지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졌습니다당시 현장에는 조건홍 부부, 손주 2명, 지인 1명 등 총 6명이 있었고 피의자인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떠났다가 돌아와 준비된 사제총기로 아들을 향해 발포했습니다이에 따라 경찰은 주민 105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3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형태의 사제 폭탄 15개를 해체했습니다약손명가 대표 김현숙 씨는 국내 에스테틱 업계의 대표적 성공 스토리를 가진 인물입니다이곳은 피해자인 조건홍 씨 가족이 거주 중인 곳이며 소유주는 어머니인 김현숙 약손명가 대표로 알려졌습니다2025년 7월 20일 밤피해자 조건홍 씨는 39세, 에스테틱 브랜드 필킨의 대표로 알려진 인물입니다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 분석에 착수했으며 A씨의 정신건강, 가족 간 갈등, 재산 문제 등을 중심으로 수사 중입니다사건은 2016년 오패산터널 총격 이후 9년 만에 일어난 총기 사건으로 무기 소지와 폭발물 설치까지 동반된 중대 범죄입니다 [AP/뉴시스] 23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사법재판소 재판부 판사 15명 전원이 입장해 기후변화와 정부 책임에 관한 재판 청문을 앞두고 있다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헤이그 소재 유엔 최고법원이 23일 오후 3시에 기후 변화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처 의무와 이를 소홀히 한 경우의 책임 에 관한 재판 청문절차를 개시했다.객관적인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향후 큰 영향을 끼칠 법률 의견이 재판부에서 나오게 된다.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장이 국제 기후 법률에서 전환점이 될 재판부 견해를 낭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정은 각국 국내 소송을 물론 국제 투자 합의에서도 법적 기초가 될 수 있다.이 재판 소송은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 의해 주도되어 130여 국가들의 지지를 받았다.미국, 중국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등을 포함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ICJ 당사자가 된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자칫 나라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섬나라들이 수 년 간 로비한 결과 유엔 총회는 2023년 휘하의 ICJ에 법적으로 직접 구속력은 없으나 매우 중대한 기초를 제공할 수 있는 자문 의견을 내도록 요청했다.15명의 재판부 판사들은 청문과 숙고를 거쳐 두 가지 질문에 답을 내놓아 한다. 인간 초래 온실가스 배출로부터 기후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법 아래서 각국 정부는 어떤 의무가 있는가가 그 하나이다. 또 정부의 관련 행위, 혹은 부작위가 기후와 환경을 상당할 정도로 해를 끼쳤을 경우 법적으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다.2023년까지 수십 년에 걸쳐 세계 평균 해수면은 4.3㎝ 정도 높아졌으며 태평양 일부는 더 많이 높아졌다. 또 지구는 화석연료 연소로 인해 산업화 이전 시절에 비해서 1.3도 더워졌다. 헤이그 소재 ICJ 판결은 비구속적 조언이며 기후변화 초래 책임이 큰 부유 국가들에게 기후변화로 고통받은 나라들을 돕도록 강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판결은 강력한 상징 차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국내 소송 등 다른 법적 활동에서 기초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