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국민의힘은 오늘(16일) 경선 후보에 등록한 11명의 서류 심사를 거쳐 8명의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여론조사에서 당 소속 주자들 중 선두권인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4강에 진출하고, 한자리를 두고 안철수·나경원 등 다른 후보들이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1차 경선에서 주목받는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이 꼽힙니다.반탄파(탄핵소추 반대파)인 김 후보, 홍 후보, 나 후보와 찬탄파(탄핵소추 찬성파)인 한 후보와 안 후보 간 전선이 형성되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 과정에서 반탄파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거론됩니다.2차·최종 경선을 앞두고 당심을 공략하기 위해 찬탄파를 향한 합동 공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김 후보와 나 후보는 지난 11일 보수 청년단체가 주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함께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며 연대에 나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이들은 한 후보를 향해 당 대표 시절 '당정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을 꺼내 들 수 있습니다.다만, 홍 후보는 경선에서 탄핵 찬반 논쟁을 크게 키우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던 만큼 탄핵 찬반을 두고 경선이 진행되면 본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찬탄파는 비상계엄의 부당성과 중도층 탄핵 찬성 여론을 토대로 반탄파의 부족한 중도 확장성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부각하며 중도층의 표심이 향배를 가를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을 내세울 전망입니다.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대행 출마론을 두고는 김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의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해온 박수영 의원은 오늘 김문수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김 후보와 한 권한대행의 단일화가 필승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홍 후보와 한 후보, 나 후보 등은 한 대행▲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국민의힘은 오늘(16일) 경선 후보에 등록한 11명의 서류 심사를 거쳐 8명의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여론조사에서 당 소속 주자들 중 선두권인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가 4강에 진출하고, 한자리를 두고 안철수·나경원 등 다른 후보들이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1차 경선에서 주목받는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이 꼽힙니다.반탄파(탄핵소추 반대파)인 김 후보, 홍 후보, 나 후보와 찬탄파(탄핵소추 찬성파)인 한 후보와 안 후보 간 전선이 형성되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 과정에서 반탄파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거론됩니다.2차·최종 경선을 앞두고 당심을 공략하기 위해 찬탄파를 향한 합동 공격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김 후보와 나 후보는 지난 11일 보수 청년단체가 주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함께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며 연대에 나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이들은 한 후보를 향해 당 대표 시절 '당정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을 꺼내 들 수 있습니다.다만, 홍 후보는 경선에서 탄핵 찬반 논쟁을 크게 키우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던 만큼 탄핵 찬반을 두고 경선이 진행되면 본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찬탄파는 비상계엄의 부당성과 중도층 탄핵 찬성 여론을 토대로 반탄파의 부족한 중도 확장성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부각하며 중도층의 표심이 향배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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