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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09:34 조회4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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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 서울대 교수 인터뷰대한민국號 벼랑 끝 상황‘가슴 뛰는 간절한 아이템’더 이상 안주머니에 없어정체된 국내 혁신 생태계열개의 담대한 질문 던져메기의 역할 될거라 기대◆ 한국을 바꿀 10개의 질문 ◆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지금 특정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안주머니 속에 ‘가슴 뛰는 간절한 아이템’이 없다는 것,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지금 한국 산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펀더멘탈의 위기이자, 손 쓸 틈 없이 덮쳐오는 밀물 같은 위기”라며 “그야말로 익사 직전이다. 이렇게 말하면 적절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이런 저런 도전을 하면서 논란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교수는 10년 전 펴낸 책 ‘축적의 시간’으로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작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계와 산업계가 풀어야 할 질문 10개를 추린 ‘그랜드퀘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그는 “불과 1년 새 체감하는 변화의 속도는 많은 전문가조차 현기증이 날 정도”라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로 세상이 바뀌어 있고, 한국 산업은 더 궁지로 몰리는 느낌이 든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오피니언리더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고 우려했다.대한민국은 정말 위기일까.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이야기가 ‘실종’된 것이 그 증거다. 뭘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건 영향력이 없다는 것과 같고, 조만간 잊히거나 대체될 것이라는 의미다.이 교수는 연초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딥시크 쇼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딥시크는 ‘선진국의 시간’을 ‘중국의 공간’으로 압축해 성공한 케이스”라며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줄줄이 나올 텐데, 이러다가 한국이 중국의 개념설계를 받아와서 실행하는 수준으로 전락할까 두렵다”고 했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 [이승환 기자]‘개념설계’는 이 교수가 꾸준히 강조해온 용어다.선진국은 100년 이상 축적해온 경험으로 당면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하며 발전해왔다. 한국은 그런 경험을 축적할 시간이 없었지만, 탁월한 실행 능력으로 인류사에 유례없는 성장을 이어왔다.그런데 수십 년을이정동 서울대 교수 인터뷰대한민국號 벼랑 끝 상황‘가슴 뛰는 간절한 아이템’더 이상 안주머니에 없어정체된 국내 혁신 생태계열개의 담대한 질문 던져메기의 역할 될거라 기대◆ 한국을 바꿀 10개의 질문 ◆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지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지금 특정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런 문제가 아니에요. 안주머니 속에 ‘가슴 뛰는 간절한 아이템’이 없다는 것,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지금 한국 산업은 분야를 막론하고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펀더멘탈의 위기이자, 손 쓸 틈 없이 덮쳐오는 밀물 같은 위기”라며 “그야말로 익사 직전이다. 이렇게 말하면 적절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고, 이런 저런 도전을 하면서 논란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교수는 10년 전 펴낸 책 ‘축적의 시간’으로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작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계와 산업계가 풀어야 할 질문 10개를 추린 ‘그랜드퀘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그는 “불과 1년 새 체감하는 변화의 속도는 많은 전문가조차 현기증이 날 정도”라며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로 세상이 바뀌어 있고, 한국 산업은 더 궁지로 몰리는 느낌이 든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오피니언리더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고 우려했다.대한민국은 정말 위기일까.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이야기가 ‘실종’된 것이 그 증거다. 뭘 해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건 영향력이 없다는 것과 같고, 조만간 잊히거나 대체될 것이라는 의미다.이 교수는 연초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딥시크 쇼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딥시크는 ‘선진국의 시간’을 ‘중국의 공간’으로 압축해 성공한 케이스”라며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줄줄이 나올 텐데, 이러다가 한국이 중국의 개념설계를 받아와서 실행하는 수준으로 전락할까 두렵다”고 했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 [이승환 기자]‘개념설계’는 이 교수가 꾸준히 강조해온 용어다.선진국은 100년 이상 축적해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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