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팝리니지 서버에서 벌어진 '금빛 대장장이의 전설' 사건은 그 당시 가장 큰 전투와 이야기의 중심이 되었다. 이 사건은 게임 내에서 한 유저가 발견한 특별한 아이템과 그것을 차지하려는 수많은 길드들의 전투로, 팝리니지 서버의 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전투는 단순히 한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서버 내에서의 길드 간 권력 다툼과 전략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힌 사건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한 명의 팝리니지 유저가 '금빛 대장장이의 금속'이라는 희귀 아이템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아이템은 강력한 무기나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재료로, 그 가치가 엄청났기 때문에 팝리니지 서버의 모든 길드들이 이 아이템을 차지하려고 나섰다. 특히, 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유저는 그 당시 가장 강력한 무기나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손에 넣는 길드는 게임 내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 '금빛 대장장이의 금속'을 처음 발견한 유저는 바로 '엘리시움' 길드의 일원인 '타르곤'이라는 유저였다. '타르곤'은 이 아이템을 발견한 후, 이를 사용해 특별한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지 않고, 자신의 길드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러나 이 아이템이 유저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길드들이 이를 손에 넣으려는 대규모 전투를 준비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길드는 팝리니지 서버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 중 하나인 '타이탄' 길드와 '레드 드래곤' 길드였다.

'타이탄' 길드와 '레드 드래곤' 길드는 각각 자신의 길드가 이 아이템을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길드는 팝리니지 서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길드였기 때문에, 이들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타르곤'은 원래 '엘리시움' 길드만의 특수 아이템으로 보유하려 했지만, '타이탄'과 '레드 드래곤' 길드의 압박을 느끼고 결국 두 길드에 아이템을 팔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켰다. '타이탄' 길드는 '레드 드래곤' 길드와의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했고, 이로 인해 결국 팝리니지 서버 내에서 전면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전투의 첫 번째 전개는 '타이탄' 길드와 '레드 드래곤' 길드의 연합군이 '엘리시움' 길드의 본거지인 '금빛 대장장이의 제단'으로 향하면서 시작되었다. '타르곤'은 자신이 가진 아이템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싸우기로 결심했으며, 그 과정에서 팝리니지 서버의 여러 유저들이 참전했다. 전투는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수많은 유저들이 길드 간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타이탄' 길드와 '레드 드래곤' 길드는 그들의 강력한 전투력으로 팝리니지 서버 내 다른 유저들을 몰아내며 '금빛 대장장이의 제단'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타이탄' 길드는 '레드 드래곤' 길드와의 동맹이 깨지고, '타이탄' 길드는 '레드 드래곤' 길드의 주요 인물들을 배신했다. '레드 드래곤' 길드는 이를 경고하기 위해 '타이탄' 길드에 맞서 전면적인 전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타르곤'의 '금빛 대장장이의 금속'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는 팝리니지 서버에서 그해 가장 큰 전투 중 하나로 기억되며, 전투는 여러 차례의 교전 끝에 결국 '타이탄' 길드가 승리하게 된다.

결국 '타이탄' 길드는 '금빛 대장장이의 금속'을 손에 넣고, 이를 사용해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했다. 이 아이템은 팝리니지 서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고, 이를 손에 넣은 '타이탄' 길드는 팝리니지 서버 내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레드 드래곤' 길드와의 배신은 팝리니지 서버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길드 간의 신뢰는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다.

'금빛 대장장이의 전설' 사건은 팝리니지 서버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아이템 하나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 사건은 팝리니지 서버에서의 길드 간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신뢰와 배신이 어떻게 얽힐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 전투는 이후 팝리니지 서버 내의 경쟁과 협력, 배신의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유저들에게 길드 간의 전투와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