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장·머신러닝 '韓 서버 고정' 지원無 인터넷 환경 위한 독립서버도 제공키로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구글클라우드구글클라우드가 서울 리전(서버지역) 가동 5주년을 맞아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공공·금융 등 규제산업 분야에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민간분야에선 구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앞세워 고객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기존 시스템에 추가 투자 없이 AI를 적용할 수 있냐'·'데이터는 어떻게 보호받냐'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답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의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을 '저장 상태(At-rest) 데이터'에서 '머신러닝(ML) 작업 상태 데이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고객은 데이터가 저장되는 위치를 국내로 고정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데이터를 꺼내 ML 연산을 수행하는 서버의 위치까지 국내로 고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다는 취지다.AI 활용을 원하면서도 데이터 국외이전 규제나 소버린 클라우드 논의 탓에 외산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기업·기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GCP 고객은 암호화 키를 구글의 인프라 바깥에서 저장·관리할 수도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특히 규제준수가 필요한 기업이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퍼블릭 클라우드'가 중심이지만, 망분리 규제를 받는 공공·금융분야와 반도체·배터리·방산 등 산업군에선 주요 서버를 인터넷에 연결하기 어렵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어갭(GDC Air-gapped)'을 한국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GCP 서비스를 폐쇄된 통신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글클라우드가 서버 장비를 기업·기관 내 데이터센터로 납품하는 상품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오직 고객이 선택한 환경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구글 리전이나 공용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며 "인터넷 연결 없는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밖에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 사장은 "100만 토큰 입력당 가격이 0.15달러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같은 기준 가격이 1.1달러인 오픈AI GPT-4o 대비 약 24배데이터 저장·머신러닝 '韓 서버 고정' 지원無 인터넷 환경 위한 독립서버도 제공키로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구글클라우드구글클라우드가 서울 리전(서버지역) 가동 5주년을 맞아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공공·금융 등 규제산업 분야에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민간분야에선 구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앞세워 고객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기존 시스템에 추가 투자 없이 AI를 적용할 수 있냐'·'데이터는 어떻게 보호받냐'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답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의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을 '저장 상태(At-rest) 데이터'에서 '머신러닝(ML) 작업 상태 데이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고객은 데이터가 저장되는 위치를 국내로 고정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데이터를 꺼내 ML 연산을 수행하는 서버의 위치까지 국내로 고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준다는 취지다.AI 활용을 원하면서도 데이터 국외이전 규제나 소버린 클라우드 논의 탓에 외산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기업·기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GCP 고객은 암호화 키를 구글의 인프라 바깥에서 저장·관리할 수도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특히 규제준수가 필요한 기업이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퍼블릭 클라우드'가 중심이지만, 망분리 규제를 받는 공공·금융분야와 반도체·배터리·방산 등 산업군에선 주요 서버를 인터넷에 연결하기 어렵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어갭(GDC Air-gapped)'을 한국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GCP 서비스를 폐쇄된 통신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글클라우드가 서버 장비를 기업·기관 내 데이터센터로 납품하는 상품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오직 고객이 선택한 환경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구글 리전이나 공용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며 "인터넷 연결 없는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