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접수창구 [헤럴드경제=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4일부터 지역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천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금천구는 2025년 6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약 21.6%로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진입했다.또, 고령 1인 가구 증가와 돌봄 사각지대 확대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돌봄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구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통합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역 실정에 맞춘 ‘금천형 원스톱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돌봄 서비스별 신청 기관이 다르고, 신청 절차가 복잡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지원을 신청하면 상담을 통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고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또, ▲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 ▲ 금천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 민·관 협업 돌봄시스템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돌봄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지원 체계 구축... 통합돌봄지원센터 신설 구는 통합돌봄 시범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TF팀)을 구성,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통합지원협의체와 실무단을 구성·운영하고, 민관협력체계를 통해 대상자 발굴과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등을 총괄한다.동주민센터에는 통합돌봄 지원창구도 운영된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보건의료, 돌봄, 주거,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안내받고, 통합 돌봄 사업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금천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 예방적 통합돌봄 프로그램 운영구는 저소득 밀집 지역과 홀몸어르신 공공원룸 보린주택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한다. 구와 동주민센터, 건강장수센터, 복지관 등 지역 돌봄 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표 서비스로는 정기적인 건강관리, 운동, 정서지원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체 기능 유지와 향상,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5대분야 48 지난 9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칼날이 연일 동맹국을 향하는 가운데 캐나다 35% 관세에 이어 멕시코에도 30% 관세를 통보했다. 이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합의에 도달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비쳤다.12일(현지시각) 셰인바움 대통령은 대통령실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관세에 대한 경험이 이미 있다”며 “우리는 이미 몇달 동안 그들(트럼프 행정부)과 협상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 무엇을 함께 협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절대 협상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며 “그 중 ‘멕시코의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의 다음달 1일 조치 발표에 앞서 이미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날 멕시코 정부 대표단이 미국 쪽과 나눈 대화를 보면 미국 정부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고, 그 결과 더 나은 조건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발표 전날인 11일 경제부, 외교부, 재무부, 공공안전부, 에너지부로 구성된 멕시코 정부 대표단이 미국의 국무부, 상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과 회동해 양국 간 상설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멕시코 정부는 성명을 내어 “불공정한 거래이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양국은 첫 번째 과제로 양쪽 기업과 일자리를 보호할 대안을 다음달 1일까지 마련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유럽연합(EU)에 나란히 3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서한에서는 멕시코에서 제조된 합성마약 펜타닐이 미국으로 반입되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만약 멕시코가 (마약 등을 미국으로 반입하는) 카르텔에 맞서고 펜타닐 유입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면 관세는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멕시코 대미 수출품의 약 90%가 무역 협정 요건을 준수하고 있지만, 캐나다처럼 무역협정 대상 상품의 경우 다음달 1일 이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