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과도한 기대 경계"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5.4.3/뉴스1(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3일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현재 북미 시장에서 크게 스탠스의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의 HD현대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관세율만 보면 저희만이 아니고 많은 경쟁 업체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각국에 10~50% 사이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국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책정됐다. 이외 주요 국가별 관세는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대만 32%, 중국 34%, 베트남 46% 등이다.조 사장의 발언은 한국에 대한 관세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지 않은 만큼, 관세로 인한 어려움은 경쟁 업체들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조 사장은 "미국 업체들도 여러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라 결국 다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조 사장은 "올해 지표로 보면 소비는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게 사실이고 북미 시장의 건설기계는 콤팩트, 소형 위주의 제품들이 많이 팔리는데 이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다행인 부분은 대형 건설기계는 수익이 견조한 편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조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대해선 "복구 사업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 시장은 우크라이나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며 "(자회사)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허가를 받아 물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 변화에 따라선)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재건, 과도한 기대 경계"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5.4.3/뉴스1(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3일 미국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현재 북미 시장에서 크게 스탠스의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의 HD현대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관세율만 보면 저희만이 아니고 많은 경쟁 업체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각국에 10~50% 사이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국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책정됐다. 이외 주요 국가별 관세는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대만 32%, 중국 34%, 베트남 46% 등이다.조 사장의 발언은 한국에 대한 관세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지 않은 만큼, 관세로 인한 어려움은 경쟁 업체들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조 사장은 "미국 업체들도 여러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라 결국 다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조 사장은 "올해 지표로 보면 소비는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게 사실이고 북미 시장의 건설기계는 콤팩트, 소형 위주의 제품들이 많이 팔리는데 이 시장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다행인 부분은 대형 건설기계는 수익이 견조한 편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조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대해선 "복구 사업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 시장은 우크라이나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며 "(자회사) HD현대건설기계의 경우 허가를 받아 물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 변화에 따라선)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