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통령실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고 있습니다.윤 전 대통령은 짧은 입장만 간접적으로 냈는데요.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장효인 기자![기자]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도 했습니다.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입장은 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윤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준비했던 만큼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참모진은 전원 일치로 파면이 결정된 직후부터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정진석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비롯한 고위 참모진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다만 한 대행은 이를 모두 반려했습니다."경제와 안보 등 엄중한 상황 아래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도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사흘 만에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된 전례가 있습니다.[앵커]장 기자, 앞으로의 국정 운영은 누가, 어떻게 하게되는 건가요?[기자]앞으로 60일 안에 새로운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한 대행이 국정을 이끌게 됩니다.한 대행은 대국민 담화에서, 공명정대한 대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반면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파면 선고 20분 만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내려갔습니다.윤 전 대통령도 조만간 한남동 관저에서 사저로 거처를 옮겨야 합니다.박 전 대통령 때는 파면이 결정되고 이틀 뒤에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다만 윤 전 대통령이 살던 서초동 자택은 단독 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아파트라서, 경호 문제를 고려할 때 별도의 주거지로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다.언제, 어디로 거처를 옮길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탄핵 심판은 끝났지만, 윤 전[앵커]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통령실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고 있습니다.윤 전 대통령은 짧은 입장만 간접적으로 냈는데요.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장효인 기자![기자]용산 대통령실에 나와 있습니다.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도 했습니다.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입장은 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윤 전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준비했던 만큼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참모진은 전원 일치로 파면이 결정된 직후부터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정진석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비롯한 고위 참모진들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다만 한 대행은 이를 모두 반려했습니다."경제와 안보 등 엄중한 상황 아래서 한 치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도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사흘 만에 일괄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된 전례가 있습니다.[앵커]장 기자, 앞으로의 국정 운영은 누가, 어떻게 하게되는 건가요?[기자]앞으로 60일 안에 새로운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한 대행이 국정을 이끌게 됩니다.한 대행은 대국민 담화에서, 공명정대한 대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반면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파면 선고 20분 만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내려갔습니다.윤 전 대통령도 조만간 한남동 관저에서 사저로 거처를 옮겨야 합니다.박 전 대통령 때는 파면이 결정되고 이틀 뒤에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다만 윤 전 대통령이 살던 서초동 자택은 단독 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아파트라서, 경호 문제를 고려할 때 별도의 주거지로 옮길 가능성도 있습니다.언제, 어디로 거처를 옮길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탄핵 심판은 끝났지만, 윤 전 대통령은 사저로 돌아간 뒤에도 내란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이런 가운데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윤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국민의힘 '당심'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당분간 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