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서비스 | 오늘은 남편이 아빠선생님으로 3호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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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3 07:53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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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아빠선생님으로 3호 어린이집
오늘은 남편이 아빠선생님으로 3호 어린이집 딸기농장 체험학습 동행하는 날이었다. 점심 먹곤 아이들의 알림장과 사진앨범을 찬찬히 들여다보는데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지난 주에 이렇게 바빴나? 안보고 밀려있는게 꽤 있어서 나 너무 무책임한 엄마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성.저희 이혼 안했거든요.그런데 지금은 내가 비행기로 10시간반 거리(그마저 직항도 이젠 없음)에 있으니 온가족과 몸도 마음도 조금은 멀어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뿐 해줄 수 있는게 없다. 그래서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아이들이 너무 잘 지내고, 또한 여기서 서로 고생만하는 시간을 줄여보면 어떠냐며 내년상반기는 어떤가 저울질 할때도 있었지만 안되겠다. 아무리 늦어도 남편과 아이 한둘(아마 1호, 2호) 11월에 이곳에 와서 차차 적응하며, 함께 집을 구하러 다니고, 12월에는 3호가 합류해 다섯식구 완전체가 되어야한다.오늘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박사엄마#롱디가족#롱디엄마영어도, 학업적 능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냥 실전에 던져진 상태여서 안되면 천천히 가면 된다고 스스로 다독여왔는데, 현실적으로 '천천히' 할 수 없다. 아이들이 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빨리 마치고, 하나라도 더 해둬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하다. 마음이 급할 수록 오히려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모두 나 하나 믿고 이 멀리까지 오는데, 내가 과연 그 믿을만한 사람인지 모르겠는거다. 나도 믿음직한 엄마이자 아내가 되고싶은데. 하. 혼자서도 매일이 고비인데 어떻게 하냐구.... ㅋㅋㅋ 남들은 내가 팔자 좋다고들 하지만, 누구나 각자의 고충이 있고, 삶의 무게가 있다. 그러니 꼴보기 싫을 정도로 부럽다는 그런 마음은 그만 거둬두소서.월요일 아침은 늘. 닥치고라이팅. 세션이 있어서 선배들과 커피숍에서 오전시간을 보내는데 오늘까지 읽어야하는 논문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은잔디로그하지만 그 전까지 나는밤에도 자다 깨서 엉엉 울었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깬 단비는 계속 울며"엄마한테 전화해!!"했단다. 나와 통화연결이 되었고 얼굴을 마주보고 있음에도 아이는 계속 어린 애처럼(...맞네 우리애 어린애였네. 다 큰줄 알았는데 아직 만4세...) 소리내어 울기만 했다. 엄마가 보고싶다거나, 무서운 꿈을 꿨다거나, 뭐라고 얘기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엉엉 울고 있으니 더 안쓰러웠다. 아빠가 안아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하곤 화면 속 나를 보며 시위하듯 계속 울고 있다. 당장 안아주고 달래줄 수 없는 것이 슬펐다.#롱디엄마사소하지만 그저 사소하다고만 할 수 없는 여러 문제들을 부딪히며...역시 가족은 같이 살아야되는거구나싶다. 생각해보니 당시 남편과 나의 회사가 150km나 떨어져 있었음에도 주말부부가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심할땐 남편은 왕복 120km, 아내는 왕복 240km의 거리도 통근했었다. 그럼에도 우린 결국 다함께 살았다.2) 2번의 논문 발표 (5천단어, 1만단어)를 해야하고매일 애들 등원길에 마주치던 경비아저씨도 "엄마는 어디 가셨나봐요...?" , 같이 버스 태우는 엄마들도 "요즘 엄마는 안 보이시던데 이제 출근하시나봐요?" ... 그럴 때마다 "엄마는 해외로 박사 유학갔다"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참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말이긴 하다.아. 어제는 (5월 둘째주 일요일) 이 나라에선 Mother's Day였다. 곳곳에서 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 꽃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했고, 오늘은 다들 안부 인사가 "Mother's Day 어떻게 보냈니?". 대부분 싱글이라 다들 부모님과 식사를 했거나 통화를 했단다.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기에,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의연한 척 "단비야. 울지말고, 아빠 안아주세요! 해" . 안타깝지만 지금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아이는 나와 전화를 끊고도 한참을 울다가 겨우 울음을 그치고 유치원에 갔단다.1) 4과목의 코스웍을 마쳐야하고 (전부 기말 에세이 2500단어씩 있네ㅠㅠ)애가 3명이나 있는 아줌마가 갑자기 안 보이고, 혼자 해외로 유학을 가버렸다고? 그들의 마음 한켠에는... '가정 불화가 있거나 이혼을 했는데 유학갔다고 둘러대나보다' 지레 짐작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휴. 내가 얼른 가서 뭔가 증명해야만 할 것 같은 이 기분............물론 우린 매일 전화하고, 얼굴 보고 있어서, 내가 없어도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정성으로 돌봐주시기 때문에, 평소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우리 가정에 대해 상당히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는 안부인사겠지만 보는 사람마다"엄마 안 보고싶어?"혹은"애들은 괜찮아요?"묻곤 한단다. 그래서 가끔씩은 엄마 없어도 너무도 멀쩡하게 잘 지내는 우리 아이들조차 서럽고, 속상할 것 같다.What about you? 한국은 이미 며칠 전에 했어. 애들이 꽃도 만들어오고, 나도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리고 통화도 했지 뭐. 근데 우린 Mother's Day 아니고 Parents' Day야. 오피스에 와서도 마음 한켠이 아렸다. 그래, 나 애셋맘인데, 우리 애들 놓고 왔네... ㅠㅠ저희는 여전히 사이 좋아요.
오늘은 남편이 아빠선생님으로 3호 어린이집
오늘은 남편이 아빠선생님으로 3호 어린이집 딸기농장 체험학습 동행하는 날이었다. 점심 먹곤 아이들의 알림장과 사진앨범을 찬찬히 들여다보는데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지난 주에 이렇게 바빴나? 안보고 밀려있는게 꽤 있어서 나 너무 무책임한 엄마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성.저희 이혼 안했거든요.그런데 지금은 내가 비행기로 10시간반 거리(그마저 직항도 이젠 없음)에 있으니 온가족과 몸도 마음도 조금은 멀어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뿐 해줄 수 있는게 없다. 그래서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아이들이 너무 잘 지내고, 또한 여기서 서로 고생만하는 시간을 줄여보면 어떠냐며 내년상반기는 어떤가 저울질 할때도 있었지만 안되겠다. 아무리 늦어도 남편과 아이 한둘(아마 1호, 2호) 11월에 이곳에 와서 차차 적응하며, 함께 집을 구하러 다니고, 12월에는 3호가 합류해 다섯식구 완전체가 되어야한다.오늘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박사엄마#롱디가족#롱디엄마영어도, 학업적 능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냥 실전에 던져진 상태여서 안되면 천천히 가면 된다고 스스로 다독여왔는데, 현실적으로 '천천히' 할 수 없다. 아이들이 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빨리 마치고, 하나라도 더 해둬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하다. 마음이 급할 수록 오히려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모두 나 하나 믿고 이 멀리까지 오는데, 내가 과연 그 믿을만한 사람인지 모르겠는거다. 나도 믿음직한 엄마이자 아내가 되고싶은데. 하. 혼자서도 매일이 고비인데 어떻게 하냐구.... ㅋㅋㅋ 남들은 내가 팔자 좋다고들 하지만, 누구나 각자의 고충이 있고, 삶의 무게가 있다. 그러니 꼴보기 싫을 정도로 부럽다는 그런 마음은 그만 거둬두소서.월요일 아침은 늘. 닥치고라이팅. 세션이 있어서 선배들과 커피숍에서 오전시간을 보내는데 오늘까지 읽어야하는 논문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은잔디로그하지만 그 전까지 나는밤에도 자다 깨서 엉엉 울었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깬 단비는 계속 울며"엄마한테 전화해!!"했단다. 나와 통화연결이 되었고 얼굴을 마주보고 있음에도 아이는 계속 어린 애처럼(...맞네 우리애 어린애였네. 다 큰줄 알았는데 아직 만4세...) 소리내어 울기만 했다. 엄마가 보고싶다거나, 무서운 꿈을 꿨다거나, 뭐라고 얘기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엉엉 울고 있으니 더 안쓰러웠다. 아빠가 안아주겠다고 해도 싫다고 하곤 화면 속 나를 보며 시위하듯 계속 울고 있다. 당장 안아주고 달래줄 수 없는 것이 슬펐다.#롱디엄마사소하지만 그저 사소하다고만 할 수 없는 여러 문제들을 부딪히며...역시 가족은 같이 살아야되는거구나싶다. 생각해보니 당시 남편과 나의 회사가 150km나 떨어져 있었음에도 주말부부가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심할땐 남편은 왕복 120km, 아내는 왕복 240km의 거리도 통근했었다. 그럼에도 우린 결국 다함께 살았다.2) 2번의 논문 발표 (5천단어, 1만단어)를 해야하고매일 애들 등원길에 마주치던 경비아저씨도 "엄마는 어디 가셨나봐요...?" , 같이 버스 태우는 엄마들도 "요즘 엄마는 안 보이시던데 이제 출근하시나봐요?" ... 그럴 때마다 "엄마는 해외로 박사 유학갔다"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참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말이긴 하다.아. 어제는 (5월 둘째주 일요일) 이 나라에선 Mother's Day였다. 곳곳에서 핑크색 옷을 입은 사람들, 꽃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했고, 오늘은 다들 안부 인사가 "Mother's Day 어떻게 보냈니?". 대부분 싱글이라 다들 부모님과 식사를 했거나 통화를 했단다.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기에,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의연한 척 "단비야. 울지말고, 아빠 안아주세요! 해" . 안타깝지만 지금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아이는 나와 전화를 끊고도 한참을 울다가 겨우 울음을 그치고 유치원에 갔단다.1) 4과목의 코스웍을 마쳐야하고 (전부 기말 에세이 2500단어씩 있네ㅠㅠ)애가 3명이나 있는 아줌마가 갑자기 안 보이고, 혼자 해외로 유학을 가버렸다고? 그들의 마음 한켠에는... '가정 불화가 있거나 이혼을 했는데 유학갔다고 둘러대나보다' 지레 짐작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휴. 내가 얼른 가서 뭔가 증명해야만 할 것 같은 이 기분............물론 우린 매일 전화하고, 얼굴 보고 있어서, 내가 없어도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정성으로 돌봐주시기 때문에, 평소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우리 가정에 대해 상당히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는 안부인사겠지만 보는 사람마다"엄마 안 보고싶어?"혹은"애들은 괜찮아요?"묻곤 한단다. 그래서 가끔씩은 엄마 없어도 너무도 멀쩡하게 잘 지내는 우리 아이들조차 서럽고, 속상할 것 같다.What about you? 한국은 이미 며칠 전에 했어. 애들이 꽃도 만들어오고, 나도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리고 통화도 했지 뭐. 근데 우린 Mother's Day 아니고 Parents' Day야. 오피스에 와서도 마음 한켠이 아렸다. 그래, 나 애셋맘인데, 우리 애들 놓고 왔네... ㅠㅠ저희는 여전히 사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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